´국민 1천명당 183명 충치 앓아´

중앙일보

입력

우리나라 국민 1천명당 183명이 충치를 앓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지난해 11월부터 2개월간 전국 남녀 4천명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국민 치아건강 실태´에 따르면 치아우식증(충치)을 갖고 있는 사람이 1천명당 183.4명으로 전국민으로 환산하면 약 850만명으로 추정됐다.

연령별로는 1천명당 0∼6세가 186.6명, 7∼18세가 270.1명, 19∼44세가 161.1명,45∼64세가 173.2명, 65세이상이 110명꼴로 학생시절인 7∼18세에 충치가 가장 많은것으로 나타났다.

65세이상 노인중 49.17%는 치아의 절반이상이 빠져 음식을 씹기 힘든 경우인 ´치아결손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년간 치과방문 횟수에 대해서는 31.9%가 1차례 이상이라고 응답했으며 이 가운데 10.6%는 3차례 이상 치과치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6월의 건강길라잡이』를 ´튼튼한 치아 가꾸기´로 정하고 국민들의 치아건강을 위한 각종 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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