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내라! 대한민국] 자금난 협력사 최대 1억 무이자 지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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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의 경영 안정을 위해 500억원의 자금을 마련해 무이자로 지원한다. 협력사 지원센터도 운영한다.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사진 현대백화점그룹]

현대백화점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의 경영 안정을 위해 500억원의 자금을 마련해 무이자로 지원한다. 협력사 지원센터도 운영한다.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사진 현대백화점그룹]

현대백화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와 지역민 지원에 나섰다. 먼저 협력사의 경영 안정을 위해 500억원 규모의 자금을 마련해 무이자로 지원한다. 협력사는 미래에 발생할 매출을 담보로 자금을 빌려 쓸 수 있다.

현대백화점그룹

현대백화점과 거래하는 중소기업 중 자금 지원이 필요한 협력사를 대상으로 하며, 업체별로 최대 1억원을 지원한다. 상환은 3개월에 걸쳐 납품대금에서 공제하는 방식으로 하면 된다. 유통업계는 통상 연간 스케줄에 맞춰 상생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현대백화점처럼 사회적 이슈에 맞춰 자금 지원에 나서는 건 이례적이다.

현대백화점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협력사의 애로사항이나 필요한 지원사항을 모니터링하기 위해 현재 ‘협력사 지원 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현대백화점그룹은 코로나19 피해로 인해 특별관리구역으로 지정된 대구 지역의 감염 확산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긴급 지원금 1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현장에서 헌신적으로 노력하는 의료진과 의료 지원 봉사자, 방역 인력 등을 위해 생필품과 위생용품 지원에도 나설 예정이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케이블방송기업인 현대HCN은 지난 9일 금호방송을 통해 대구지역 저소득층 가정 어린이와 의료 봉사자에게 가정간편식(HMR)을 전달했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피해의 확산 방지와 복구 등에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중앙일보디자인=김승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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