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 연기' 개학 더 미뤄지나···교육부 "다음주 중 결정 발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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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초유의 3주 개학 연기. 연합뉴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초유의 3주 개학 연기. 연합뉴스

교육부가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교의 추가 개학 연기 여부와 관련해 "여러 가지 안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며 "종합적으로 판단해 다음 주 중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14일 "어제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시도교육감들과 협의를 진행했으며 오늘 감염병 예방 전문가들과의 간담회, 교육 현장과 의견수렴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질병관리본부 등 보건당국, 감염병 예방 전문가 등과 협의하면서 시도교육감, 교육 현장 등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수렴하고 있다"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협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결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노홍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통제관(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개학 추가 연기 필요성에 대해서는 의견이 나뉘고 있는데 교육부·질병관리본부와 논의하고 있다"며 "학부모가 개학을 준비해야 하는 부분을 고려해 최대한 빨리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전국 학교 개학을 이달 2일에서 9일로 1주일 연기했고 이후 오는 23일로 2주일 더 늦췄다. 하지만 서울 구로 콜센터와 정부세종청사 등에서 소규모 집단감염이 잇따라 발생하자 방역·교육 당국이 개학 추가 연기 필요성을 검토하고 있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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