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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대구서 코로나19 2명 추가 사망…국내 52번째·53번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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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병원. 신진호 기자

영남대병원. 신진호 기자

국내 사망자 수는 53명으로 늘어났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 20분께 영남대병원에서 75세 남성이 호흡곤란으로 사망했다.

이 남성은 지난 6일 기침과 호흡곤란 증세가 시작됐으며 7일 증상이 악화, 8일 영남대병원 응급실을 찾아 치료를 시작한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평소 폐섬유증을 앓고 있었다.

김신우 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장은 “증상이 급히 진행돼 코로나19 관련 진단을 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오전 6시 15분에는 69세 여성이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에서 숨졌다.

이 여성은 지난달 21일부터 발열 증세가 있어, 29일 대구의료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했다. 그리고 지난 3월 1일 확진 판정을 받아 다음날 계명대 동산병원 응급실을 통해 입원했다.

그는 입원 때부터 고농도 산소치료가 필요했고 3일 기관 삽관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저질환은 없다고 보건당국은 파악했다.

한편 보건당국은 이날 대구시 환자들 가운데 인공호흡기 치료가 필요한 중증환자는 35명이며, 자가격리자 중 340명이 입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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