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갑윤 미래통합당 의원이 5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동료 의원에게 손목시계를 보이며 '이게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진품 시계'라고 말했다.
박근혜 시계는 지난 2일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이 기자회견장에 유사한 시계를 차고 나와 눈길을 끌었다. 진위여부 논란이 불거지자 신천지 관계자는 이 총회장이 착용한 시계는 한 성도에게 선물받은 시계라고 밝혔다.
5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정 의원은 옆자리에 앉은 정우택 의원에게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전날 기사도 보여 주었다. 정 의원은 지난 4일 열린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에도 같은 시계를 차고 나왔다.
5선의 정갑윤 의원은 지난 2월 오는 4·15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오종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