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 경영] 중소 부품 협력사에 1조원대 자금 긴급 지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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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은 5060세대 신중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사회공헌사업 ‘굿잡 5060’을 2018년 출범했다. 2022년까지 총 1000명을 대상으로 핵심역량 강화 교육, 취·창업 멘토링 및 후속 교육 등 재취업 교육을 시행한다. [사진 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은 5060세대 신중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사회공헌사업 ‘굿잡 5060’을 2018년 출범했다. 2022년까지 총 1000명을 대상으로 핵심역량 강화 교육, 취·창업 멘토링 및 후속 교육 등 재취업 교육을 시행한다. [사진 현대차그룹]

글로벌 경제의 저성장이 장기화하고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짙어지고 있다. 이러한 악조건 속에서 현대차그룹이 활발한 상생경영으로 대한민국에 희망을 주고 있다.

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중소 부품 협력사를 위해 총 1조6728억원 규모의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마련해 협력사의 경영 안정과 미래 신기술 투자를 통한 미래 경쟁력 확보를 지원했다. 올해 들어서도 상생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를 빠르게 극복할 수 있도록 중소 부품 협력사에 1조원대 자금 긴급 지원을 최근 결정했다.

현대차그룹은 먼저 중소 부품 협력사들의 자금 부담 완화를 위해 3080억원 규모의 경영 자금을 무이자로 지원한다. 중소 부품 협력사들은 금융권의 까다로운 대출 심사와 높은 금리로 인해 필요한 때 소요 자금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 왔는데, 이번 현대차그룹의 긴급 지원으로 보다 긴요하게 자금을 운용할 수 있게 됐다.

6920억원 규모의 중소 협력사 납품대금과 부품 양산 투자비도 조기에 지급한다. 예정일보다 최대 15일 이상 이른 시기에 대금을 지급해 협력사들의 자금 운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중국 부품 협력사 방역 강화 등 안전 확보를 위해서도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국내 부품 공급이 중단된 와이어링 하니스(wiring harness) 중국 생산 공장의 방역 시스템을 완비하고, 조기 가동을 돕고 있다.

특히 협력사 임직원의 안전 확보가 가장 중요한 만큼 협력사 공장이 철저한 방역 시스템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작업장 내 소독은 물론 열화상 카메라 설치, 마스크 등 개별 공급, 체온기 및 세정제 작업장 비치, 전 작업자 하루 2회 체온 측정 등 사업장 방역 및 직원 안전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중앙일보디자인=김재학 기자 kim.jaiha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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