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한국 여행 자제 권고…여행주의보 3등급으로 격상

중앙일보

입력

25일 오후 대구 중구 공평동 대구시티센터(노보텔) 앞에서 보수단체 회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한 문재인 정부의 대처를 비판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뉴스1]

25일 오후 대구 중구 공평동 대구시티센터(노보텔) 앞에서 보수단체 회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한 문재인 정부의 대처를 비판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뉴스1]

프랑스 정부가 한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한국 여행 경보를 기존 1단계(정상)에서 3단계(여행자제 권고)로 격상했다.

프랑스 외무부는 25일(현지시간) 한국 여행 경보 등급을 3단계로 격상하고 한국 여행은 필수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자제하라고 권고했다.

프랑스의 국가별 여행권고 등급은 총 4단계로 정상인 1단계(녹색), 주의 요망인 2단계(황색), 여행 자제를 권고하는 3단계(주황색), 강력히 여행 자제를 권고하는 4단계(적색)로 구성돼 있다.

프랑스 외무부는 "프랑스 국민은 한국 입국을 자제하고, 거리를 두고 상황을 지켜볼 것을 권고한다"면서 "한국 정부는 경계수준을 최대한의 수준으로 올렸으며 각급 학교의 개학도 연기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프랑스에서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2명으로, 이 가운데 80대 중국인 관광객이 지난 14일 숨졌고, 나머지 11명은 모두 완치판정을 받고 귀가 조치됐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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