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안간 40대女 폐렴 의심…해운대백병원 응급실 폐쇄

19일 오전 한 대학병원 응급실에서 해외여행력이 없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환자가 발생하면서 병원 관계자들이 응급실 폐쇄 안내문을 붙이고 있다. [뉴스1]

부산 해운대 백병원을 방문한 40대 여성에 대한 신종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역학조사가 진행돼 병원 응급실이 19일 임시 폐쇄됐다.

해운대 백병원 한 관계자는 “이날 오전 11시 50분쯤 내원한 40대 여성 A씨의 엑스레이 촬영 결과 바이러스성 폐렴 증세가 보여 의료진이 격리 조치한 뒤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시 이 여성은 잔기침에 두통 증상을 호소했다.

병원 측은 “간호사와 의사, 응급구조사 등도 격리된 상태로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해외 방문 이력이 없어 선별 진료소를 거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 결과는 6시간 뒤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