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파일] 이한선 경찰학교장 직위해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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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경찰청은 5일 수사기밀 유출 혐의로 직무고발된 경찰종합학교장 이한선(李漢宣)치안감을 직위해제하고 후임에 이승재(李承栽)치안감을 발령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李치안감이 모 사립대 재단이사장의 공금횡령 고발사건과 관련, 부하직원을 시켜 수사 상황을 재단 측에 알려준 혐의로 직무고발돼 직위해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李치안감은 경찰종합학교 교육생에게 사복을 착용토록 하는 등 이유로 서면 경고를 받게 되자 정식 감찰을 요구했고, 경찰청 감사관실은 이를 '항명'으로 간주해 李치안감의 과거 행적을 집중적으로 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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