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차 전세기를 타고 국내로 이송된 중국 우한시 교민들이 이번 주말 모두 격리 해제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아산 경찰인재개발원과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입소한 1·2차 우한 국민 등 702명(자진입소자 포함) 가운데 입소 중 확진 판정을 받은 2명을 제외한 700명은 2월 15일과 16일에 걸쳐 퇴소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보건복지부 차관)은 "1차로 1월 31일에 입국한 우한 국민 등 366명(아산193명, 진천173명)은 2월 15일에 퇴소하고, 2차로 2월 1일에 입국해 아산에서 생활하고 있는 334명(자진입소자 1명 포함)은 16일에 퇴소한다"고 설명했다. 김차관은 "퇴소하는 국민들 700명은 퇴소 전 실시한 진단검사 결과 전원 음성으로 확인됐고, 퇴소 전에 증상 발생 시 대처요령·건강관리 등에 관한 보건교육과 단기숙소·일자리 등 관련 생활 정보를 제공받는다"며 "오늘(15일) 퇴소하는 우한 교민들은 간단한 격려의 퇴소행사 이후 희망지역에 따라 5개 권역별로 분산하여 이동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교민들이 머물렀던 각 시설은 우한 국민 퇴소 후 철저히 소독하고, 시설 내의 모든 폐기물은 의료폐기물로써 소각 처리할 예정이다.
이에스더 기자 etoil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