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중앙지검 첫 女차장검사 출신' 이노공, 檢인사 직후 사의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이노공 수원지검 성남지청장. [중앙포토]

이노공 수원지검 성남지청장. [중앙포토]

‘서울중앙지검 첫 여성 차장검사’로 이름을 올렸던 이노공(51·사법연수원 26기)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24일 대검찰청 관계자는 “어제 (법무부의 상반기) 인사 직후 일신상의 이유로 이 지청장이 사의를 밝힌 것으로 알고 있다”고 연합뉴스에 밝혔다.

이 지청장은 지난 8일 이뤄진 검사장 승진에서 누락된 데 이어 전날 인사에서 사실상 좌천성 자리로 여겨지는 서울고검 검사로 전보됐다.

이 지청장은 윤석열 검찰총장이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재직하던 2018년 7월 여성·아동 범죄와 과학기술범죄 수사 등을 지휘하는 4차장에 임명됐다.

서울중앙지검에서 여성 차장이 임명된 것은 이 지청장이 처음이었다. 이후 차기 검사장 승진 대상으로 꾸준히 거론돼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법조계 일각에서는 이 지청장 사의가 최근 법무부가 단행한 검찰 인사와 무관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