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군 발포…7명 사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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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모스크바 로이터·AFP=연합】소련의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 두 공화국간에 분쟁의 초점이 되어온 나고르노-카라바흐지구에서 10일밤 폭력사태가 재발하여 소련군탱크 20대가 이 지구의 수도 스테파나케르트의 중심가에 출동했으며 소련의 발포로 1명이 죽고 6명이 부상했다고 현지관리들이 전했다.
지난 1월 인종분규 긴장이 높아지자 이 지구를 관장하기 위해 모스크바 당국이 설치한 특별위원회인 카라바흐위원회는 발표문을 통해 탱크들이 스테파나케르트시 중심가를 가로질러가면서 사전 경고없이 발포했다고 비난하고 스테파나케르트시가 탱크에 의해 포위 당했으며 사태는 「폭발적」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회의 한 관리는 군인들이 투석과 엽총의 공격을 받고 발포했으며, 사병5명과 장교1명 등 모두 6명의 군인도 부상했다면서 군인들은 총격을 받으면 발포하라는 명령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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