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예비회담 재개|남북 고위당국자 회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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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남북고위당국자회담 제3차예비회담이 12일 오전10시 판문점 우리측 지역인 평화의 집에서 열린다.
북한측의 팀스피리트훈련폐지 요구로 중단됐다가 7개월여만에 재개되는 이번 회담에서 우리측은 남북한민간인교류를 위해 통행협정을 체결할 것을 제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담은 우리측이 한민족공동체통일방안을 발표하고 북한측이 이에 대응해 민족통일협상회의를 제의한 후 처음 열리는 당국자간 회담이란 점에서 치열한 선전전이 예상되며, 북측이 문익환목사와 임수경양 석방문제를 거론할 것으로 보여 회담전망은 불투명하다.
이날 회담에는 우리측에서 송한호수석대표 등 5명이, 북측에서 백남준 단장 등 5명이 참석, 본 회담의 명칭과 의제 및 대표단 구성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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