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보복 직후…"美 공군 F-35 6대, 아랍에미리트서 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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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35 전투기. [로이터=연합뉴스]

F-35 전투기. [로이터=연합뉴스]

이란이 미군이 주둔한 이라크 ‘아인 아사드’ 공군기지를 공격한 8일(현지시간) 미 공군 F-35 전투기 6대가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중국 환추스바오는 핵 위협 정보 수집단체 ‘데프콘 경고 시스템’을 인용해 F-35 전투기 6대가 UAE에서 이륙했다고 전했다. 반전단체 안티워닷컴도 미 F-35 전투기가 UAE 기지에서 이륙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이란 국영 TV는 이란이 아인아사드 공군기지에 지대지 미사일 수십기를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이란 국영 TV는 “이번 공격이 트럼프 행정부가 거셈 솔레이마니 사령관을 사살한 것에 대한 복수”라고 전했다.

AP에 따르면 이란 정규군 혁명수비대 산하 미사일 부대가 이번 공격을 개시했으며, 이번 작전의 이름은 솔레이마니 사령관의 이름을 따 “순교자 솔레이마니”로 명명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상황을 보고를 받았고,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고 확인했다.

스테퍼니 그리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우리는 이라크 내 미군 시설로의 공격에 대한 보도를 인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브리핑을 받았고,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며 국가안보팀과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배재성 기자 hongod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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