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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새해에는 풍년,풍어 ··· 위판 15만톤 달성하길" 2020년 초매식 현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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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새해 목표는 위판 15만톤!"
2020년 경자년 새해를 맞아 첫 수산물 경매인 초매식이 국내 최대 수산시장인 부산공동어시장에서 2일 열렸다.
한 해를 시작하는 첫 경매라는 뜻의 초매식은 올 한 해동안 어업종사자들의 출어선 안전, 만선을 기원하기 위해 열린다. 이날 행사에는 오거돈 부산시장, 박인영 부산시의회 의장, 김석준 부산교육감, 지역 정치인, 수산업계 관계자 등이 참석해 진행됐다. 첫 경매를 마친 뒤에는 풍어를 기원하는 고사를 지내며 풍성한 한 해가 되기를 기원했다.
부산공동어시장은 올해 위판 목표를 15만톤으로 정했다. 1971년 이후 48년 만에 위판실적이 13만톤 이하로 떨어져 어려움을 겪었던 지난해에는 12만4000톤을 기록했다. 한-일 어업협상 지연, 중국 어선 불법조업, 기후변화로 인한 조업 차질, 수산자원 감소, 수산물 소비침체 등으로 위판량이 급감한 것이 원인이다. 어업 전성기 때와 비교하면 다소 낮은 수준이지만, 이날 어민들은 종소리와 함께 힘차게 한 해를 시작했다. 어시장이 예전처럼 활기찬 모습을 되찾기를 기원한다.

우상조 기자, 영상=송봉근 기자, 영상편집=조수진, 여운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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