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지지율 소폭 오른 49.7%…다시 50%선 근접 [리얼미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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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리얼미터]

[사진 리얼미터]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소폭 상승해 50% 선에 근접한 것으로 30일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이날 발표한 2019년 12월 4주차 주간집계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전주대비 2.1%포인트 오른 49.7%로 집계됐다.

‘국정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전주 대비 1.5%포인트 하락한 46.5%를 기록했다.

‘모름·무응답’은 0.6%포인트 감소한 3.8%로 나타났다.

이번 상승에는 지지층 결집이 주요하게 작용했다. 진보층에서 긍정평가가 2%포인트 상승한 79%를 기록했다.

중도층에서도 긍정평가가 4.5%포인트 상승한 47.9%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8월 1주차(44.6%) 이후 약 4개월 만에 처음으로 40%대로 떨어졌다.

보수층에서도 부정평가가 80.8%에서 4.8%포인트 상승한 76%를 기록했다.

서울, 대구, 부산 등 대부분 지역에서도 긍정평가 지수가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경기·인천(49.5%→54.2%, 부정평가 42.3%), 서울(44.4%→49%, 부정평가 47.2%), 대구·경북(27.9%→30.7%, 부정평가 64.2%), 부산·울산·경남(41.5%→44%, 부정평가 52.7%)에서 상승했다.

반면 대전·세종·충청(53.1%→48.7%, 부정평가 47.7%)과 광주·전라(71%→69.8%, 부정평가 27.3%)에선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80%)·유선(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 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리얼미터는 23일~27일 19세 이상 유권자 5만5978명에게 통화를 시도한 결과 최종 2511명이 응답을 완료해 4.5%의 응답률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포인트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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