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하구의 도로 2곳에서 못 1000여 개가 떨어져 있다는 신고를 받은 경찰이 도로를 통제한 채 못을 줍는 소동이 벌어졌다.
24일 부산 사하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쯤 사하구 사하경찰서 앞과 장림고개 삼거리 도로 두 곳에 못이 떨어져 있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해당 도로의 1개 차로를 1시간 동안 통제하고 도로에 떨어져 있던 8㎝ 크기의 못 1000여 개를 수거했다.
경찰은 "다행히 도로에 떨어진 못으로 인한 교통사고 등은 발생하지 않았다"며 "주변 CCTV영상을 확인하는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권혜림 기자 kwon.hyerim@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