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라이프 트렌드] 보험료 부담은 감소, 생애 보장은 강화···신개념 종신보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07면

실속 있는 노후 준비  우리나라의 ‘고령화 시계 바늘’이 빠르게 돌아가고 있다. 유엔에서 정한 기준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2017년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14%를 돌파하면서 고령사회에 진입했다. 2000년 고령화 사회에 들어선 지 17년 만으로, 세계에서 가장 빠른 고령화 속도를 기록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출산율이 떨어지고 평균 수명이 길어지면서 2025년엔 65세 이상이 전체 인구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초고령 사회에 들어설 전망이다. 은퇴 이후 자신을 부양해줄 가족은 줄어들었는데 노후 의료비에 대한 부담은 커졌다.

경제활동기엔 보험료 저렴 #은퇴기엔 생활자금으로 전환 #안정적인 노후 맞춤형 설계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16년 고혈압, 당뇨병, 간 질환 등 12개 주요 만성질환으로 진료받은 사람은 1679만 명(전체 인구의 33.1%)에 이른다. 국민 3명 중 1명이 만성질환을 앓는 셈이다. 이로 인해 지출된 건강보험 진료비는 26조447억원으로, 전체 진료비의 40%를 차지했다. 노후 의료비에 대한 부담도 크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6년 출생한 아이가 질병·사고로 보내는 유병 기간은 평균 17년(남성 14.6년, 여성 20.2년)에 이른다. 수명이 길어지면서 의료비를 걱정하는 노인이 많아졌다.

2030년 노인 1인당 연 의료비 760만원

노인 의료비 지출액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달 공동 발간한 2018년 건강보험통계연보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 의료비는 2015년 22조2000억원에서 2020년 35조6000억원, 2030년 91조3000억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노인 1인당 연간 지출하는 의료비도 2015년 357만원에서 2020년 459만원, 2030년 760만원으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가족 생활비, 자녀교육비, 주택자금 마련 등 당장 필요한 곳에 돈을 쓰다 보면 노후 준비에 미처 신경 쓸 겨를이 없게 된다. 특히 암은 가장 두려운 질병이다. 의료 기술이 발달하고 조기 검진이 활성화하면서 암 환자의 생존율은 높아졌다.

문제는 수천만원에 이르는 치료비다. 저렴한 보험료로 가장의 경제활동기에는 사망보장을 받고, 은퇴 이후에는 사망보험금을 노후생활비로 활용할 수 있는데다 암 같은 중대질병(CI)과 각종 질병·수술 등 일반적 질병(GI), 중증치매 등 장기간병상태(LTC) 발생 시에도 폭넓게 보장받는 길이 열렸다. 교보생명의 ‘(무)교보실속있는종신보험’은 보험료 부담을 낮추면서 보장과 생활자금 활용 기능을 강화한 신개념 종신보험이다.

이 상품은 일정 기간 해지환급금을 줄인 대신 보험료를 크게 낮춘 저해지환급형 종신보험이다. 경제활동기엔 저렴한 보험료로 사망을 보장받고 은퇴기엔 생활자금으로 전환해 안정적인 노후를 보장받을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젊지만 여유자금이 충분하지 않은 사람에게도 유리한 상품이다. 보험료 부담 때문에 가입을 망설였던 고객의 수요를 반영해 보험료 할인 폭을 확대하고 노후에는 라이프 변화에 맞게끔 사망보험금을 생활자금으로 활용하게 한 것이다.

이 상품은 보험료 납입 기간(저해지 구간)에는 해지환급금이 일반상품보다 50%(1형), 30%(2형)만 쌓인다. 이후 납입 기간이 지나면 해지환급금이 100%로 늘어 일반 상품과 같게 된다. 해지환급금을 줄인 대신 보험료는 크게 낮췄다. 30~40대 고객을 기준으로 기존 종신보험보다 10~15%가량 보험료가 싸다.

보험료 납입 기간 끝나면 보너스 지급

은퇴 후에는 사망보험금을 생활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혜택도 더했다. 납입 기간이 5년을 초과하면 이후 매달 납입보험료의 최대 3%까지 ‘장기납입보너스’가 적립된다. 보험을 잘 유지한 고객에게는 보험료 납입 기간이 끝난 다음 날 보험가입금액과 보험료 납입 기간에 따라 기본적립금의 최대 7%까지 ‘장기유지보너스’를 지급해 생활자금을 더 많이 확보할 수 있다. 이렇게 모은 적립금은 노후 준비가 필요한 은퇴 이후 생활자금으로 활용하도록 했다. 사망보험금에서 최소 장례비 수준(10%)만 유지하고 나머지를 최대 20년 동안 생활자금으로 전환해 받는다. 중도에 생활자금 전환 취소나 변경도 가능하다.

노중필 교보생명 상품개발1팀장은 “시대가 빠르게 변화하고 장기 불황이 이어지면서 개인별 상황과 인생 계획에 맞게 설계하는 맞춤형 상품에 대한 수요가 크다”며 “이 상품은 이 같은 수요를 반영해 생애 보장과 노후 준비를 모두 할 수 있어 가성비를 높였다”고 말했다. 만 15세부터 최대 75세까지 가입할 수 있다. 주계약 가입금액 1억원 이상부터 최고 3%까지 보험료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보험료는 40세 남자, 주계약 1억원, 20년납 기준 1형(50%)은 24만5000원, 2형(30%)은 23만300원이다. 주계약 1억원 이상 가입하면 교보헬스케어서비스를, 2억원 이상 가입하면 교보프리미어헬스케어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는 평상시 건강관리부터 질병 발생 시 치료지원 서비스까지 건강을 유지하게끔 돕는다. 건강을 잃은 고객은 다시 건강을 회복하도록 지속해서 살펴주는 교보생명만의 차별화된 종합건강관리서비스다. 교보헬스케어서비스는 평상시 건강관리, 가족 건강관리, 일반치료지원, 중대 질환 치료지원 등 4개 서비스를, 교보프리미어헬스케어서비스는 여기에 건강증진 프로그램, 차량 에스코트, 방문 심리상담, 해외 의료지원 서비스 등을 추가로 제공한다.

정심교 기자 simkyo@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