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아마추어 골퍼 이장현, 주니어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 팀으로 출전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주니어 프레지던츠컵에 참가하는 이장현. [사진 이장현 제공]

주니어 프레지던츠컵에 참가하는 이장현. [사진 이장현 제공]

 아마추어 골퍼 이장현(17)이 2019 주니어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한다. 미국과 인터내셔널 팀의 골프 대항전인 2019 프레지던츠컵의 사전 이벤트로 열리는 주니어 프레지던츠컵에 이장현은 한국 선수로 유일하게 출전한다.

2015년 뉴질랜드로 건너가 선수 생활을 하고 있는 이장현은 한국 선수론 처음 이 대회에 출전하게 됐다. 이번 주니어 프레지던츠컵에서 인터내셔널 팀에는 이장현을 비롯해 아시아 출신 4명이 출전하고, 남아프리카공화국 5명, 호주 2명 등이 출전한다. 미국 팀과 인터내셔널 팀은 성인 프레지던츠컵처럼 각각 12명의 아마추어 선수들이 세계 주니어 랭킹을 기준으로 선발하고, 미국은 저스틴 레너드, 인터내셔널 팀은 스튜어트 에플비(호주)가 단장을 맡았다. 2017년 첫 대회에선 미국 팀이 승점 14-10으로 인터내셔널 팀에 승리를 거뒀다.

내년 고등학교 졸업 예정인 이장현은 올해 주니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공동 7위에 오르고, 성인 대회인 뉴질랜드 오픈에서도 아마추어 선수 중 가장 높은 23위에 오르는 등 잠재력을 보였다. 이장현은 주니어 프레지던츠컵에 인터내셔널 팀에선 7번째로 높은 순위에 올라 발탁됐다.

이 대회에 출전하게 된 데 대해 이장현은 "세계적으로 뛰어난 주니어 선수들과 함께 경쟁을 하고 경기를 하는 좋은 기회를 얻어서 기쁘다"면서 "항상 꿈꿔왔던 대회인데 이렇게 재능 있는 다른 선수들과 함께할 수 있게 돼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타이거 우즈(미국)를 보고 싶은 마음도 전했다. 그는 "우즈는 내 영웅이다. 수 많은 관중 앞에서 보여주는 타이거 우즈의 플레이와 쇼맨십, 그리고 기회를 놓치지 않은 능력을 배우고 싶다"면서 "나도 언젠가는 PGA 투어에 진출해서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겨루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주니어 프레지던츠컵은 8~9일 호주 멜버른의 로얄 멜버른 골프 클럽에서 열린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