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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막 하루 앞두고 득점경쟁 "활활"-경기 종합우승 유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1면

홈그라운드 경기도의 종합우승이 유력해진 가운데 제70회 전국체전은 10월1일 오후6시 반 수원 공설운동장에서 폐회식을 갖고 열전 6일의 막을 내린다.
경기는 폐막을 하루 앞둔 30일 오전현재 7개 종목 (조정·궁도·승마·씨름·검도·근대5종·롤러스케이팅) 종합 득점에서 1만4천1백21점으로 2위 부산 (8천9백69점)을 크게 앞지르고 선두를 쾌주하고 있다. 라이벌 서울 (6천8백84점)은 인천 (8천2백62점)에 이어 4위를 달리고 있다.
막강한 국군체육부대를 소속팀으로 갖고있는 경기는 메달레이스에서도 금74·은61·동51개로 서울 (금69·은47·동59개)을 앞서 1위를 마크하고 있다.
이날 태릉사격장에서 벌어진 여 일반부 스포츠권총에서 홍영옥 (제주통신공사)은 본선에서 5백90점을 마크, 한국신기록(종전 5백82점)을 세운데 이어 결선에서도 6백89점을 기록, 역시 한국최고기록(종전 6백78점)을 경신함으로써 2개의 한국신기록을 작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 남 대 일반 공기권총 결선에서 배성덕 (경남대)은 6백 87·7점을 기록, 한국신 (종전6백87·1점)을 세웠다.
이밖에 역도일반부 72㎏급 경기에서 김기웅 (경기고양군청)은 인상에서1백47·5㎏을 들어 올려 한국최고기록 (종전 1백45·5㎏)을 세웠다.
한편 29일 수영(안양실내수영장)에서「기록의 사나이」로 등장한 지상준(충북금천고)은 이날 배영 1백m에서 오전 예선 (59초49)에 이어 오후 결선에서도 59초50으로 역영, 한국신기록 (종전 59초65)을 거푸 세워 이번 체전에서 배영2백m 예선·결선의 신기록 등 혼자 모두 4개의 한국신기록을 작성함으로써 강력한 MVP후보로 떠올랐다.
이로써 이번 체전에서는 30일 오전까지 한국신기록이 수영10, 육상4, 사격1, 롤러스케이팅72개 등 모두 87개가 쏟아져 지난해 33개 (수영7, 육상·사격·역도·사이클 각2, 롤러스케이팅18개)를 크게 능가했다.
수영에서는 황금애 (충북은행)가 이날 계영8백m에서 금메달을 추가, 계영4백, 평영1백·2백m 등에 이어 대회 첫 4관 왕에 올랐다.
또 안산 양궁경기장에서 벌어진 양궁경기에서 신궁 김수녕 (청주여고)은 여고부 30·50·60m를 휩쓸어 3관 왕이 돼 관록을 과시했으나 최종 그랜드피타 라운드에서는 임정아 (임정아·대전동방여고)에게 패권을 넘겨주었다.
남 일반부의 서울올림픽 금메달 리스트(단체) 박성수(인천삼익악기)도 30·50·70m등 3개 종목을 석권했으나 최종 그랜드 피타라운드 패권은 동료 임희식에게 빼앗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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