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 손금주 의원이 18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이해찬 대표에게 폴더 인사를 하며 신고식을 했다.
[포토사오정]
손 의원은 의원총회가 열리기 5분 전에 도착해 분주하게 의총장을 돌아다니며 민주당 의원들과 포옹을 하는 등 반갑게 인사를 했다. 이해찬 대표가 모습을 보일 땐 통로에 서서 예의를 갖추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모두발언에서 “우리 손금주 의원이 최종적으로 입당이 확정됐다”며 “박수로 환영의 시간을 갖자”고 제안했다. 손 의원은 손뼉을 치며 환영하는 민주당 의원에게 자리에서 일어나 인사를 했다.
손 의원은 인사말에서 “이해찬 대표를 비롯해 여러 선배 의원과 당원 당직자들에게 감사한다”며 “새로 국회에 들어온 느낌이다. 앞으로 더 많이 지도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과 여기 계신 의원들과 함께 국민의 삶을 위한 정치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손 의원이 인사말을 하겠다고 하자 웃으면서 “각오도 밝히라고”고 요구하기도 했다.
손 의원은 인사말을 마치고 이해찬 대표에게 허리를 최대한 굽혀 인사를 한 뒤 자리로 돌아갔다. 민주당 의원들은 큰 박수로 손 의원을 환영했다.
사회를 본 제윤경 의원은 회의를 비공개로 전환하겠다고 한 뒤 예결위 간사인 전해철 의원을 ‘전해칠’이라고 호칭해 의총장에서 폭소가 터져 나왔다.
손 의원은 지난해 12월 민주당 입당을 신청했다 거부당했다. 당시 민주당은 손 의원이 2017년 대선 때 문재인 대통령 후보를 비난한 것을 문제 삼았다.
임현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