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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저격했던 손금주, 이해찬에 폴더 인사하며 입당 신고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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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민주당에 입당한 손금주 의원(오른쪽)이 18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마친 뒤 이해찬 대표에게 인사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지난 15일 민주당에 입당한 손금주 의원(오른쪽)이 18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마친 뒤 이해찬 대표에게 인사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지난 15일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 손금주 의원이 18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이해찬 대표에게 폴더 인사를 하며 신고식을 했다.

[포토사오정]

손 의원은 의원총회가 열리기 5분 전에 도착해 분주하게 의총장을 돌아다니며 민주당 의원들과 포옹을 하는 등 반갑게 인사를 했다. 이해찬 대표가 모습을 보일 땐 통로에 서서 예의를 갖추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모두발언에서 “우리 손금주 의원이 최종적으로 입당이 확정됐다”며 “박수로 환영의 시간을 갖자”고 제안했다. 손 의원은 손뼉을 치며 환영하는 민주당 의원에게 자리에서 일어나 인사를 했다.

민주당에 입당한 손금주 의원이 민주당 의원들의 박수를 받으며 인사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민주당에 입당한 손금주 의원이 민주당 의원들의 박수를 받으며 인사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손 의원은 인사말에서 “이해찬 대표를 비롯해 여러 선배 의원과 당원 당직자들에게 감사한다”며 “새로 국회에 들어온 느낌이다. 앞으로 더 많이 지도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과 여기 계신 의원들과 함께 국민의 삶을 위한 정치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손 의원이 인사말을 하겠다고 하자 웃으면서 “각오도 밝히라고”고 요구하기도 했다.

18일 민주당 의원총회에 참석한 손금주 의원(빨간 원안)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18일 민주당 의원총회에 참석한 손금주 의원(빨간 원안)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손 의원은 인사말을 마치고 이해찬 대표에게 허리를 최대한 굽혀 인사를 한 뒤 자리로 돌아갔다. 민주당 의원들은 큰 박수로 손 의원을 환영했다.

사회를 본 제윤경 의원은 회의를 비공개로 전환하겠다고 한 뒤 예결위 간사인 전해철 의원을 ‘전해칠’이라고 호칭해 의총장에서 폭소가 터져 나왔다.

무소속 손금주 의원이 지난 15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입당 허용 결정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민주당 당원자격심사위원회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회의를 열고 손 의원의 입당을 허용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무소속 손금주 의원이 지난 15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입당 허용 결정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민주당 당원자격심사위원회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회의를 열고 손 의원의 입당을 허용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손 의원은 지난해 12월 민주당 입당을 신청했다 거부당했다. 당시 민주당은 손 의원이 2017년 대선 때 문재인 대통령 후보를 비난한 것을 문제 삼았다.

임현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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