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54) 전 법무부 장관의 첫 검찰 조사가 8시간 만에 마무리됐다.
조 전 장관은 14일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고형곤 부장검사)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8시간 동안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검찰은 조 전 장관이 지난 11일 구속기소된 부인 정경심(57) 동양대 교수의 15개 혐의 중 상당 부분에 연루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조사에서는 정 교수의 주식 차명투자 의혹과 자녀의 서울대 인턴증명서 허위발급 의혹, 웅동학원 위장소송 의혹 등을 물었다.
하지만 조 전 장관은 진술 거부권을 행사하며 별다른 답변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