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로에 떨어졌다가 역무원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하는 동영상이 인터넷 등 SNS에서 화제다.
이같은 기적은 3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콜로세움 역 플랫폼에서 벌어졌다.
오클랜드 레이더스의 미식축구 경기가 끝난 뒤 플랫폼에는 집으로 돌아가려는 팬들로 붐볐다.
이들 틈에 술에 취해 비틀거리며 열차를 기다리던 행운(?)의 주인공이 갑자기 열차가 진입하기 직전, 철로에 떨어졌다.
순간 다행스럽게도 정신을 차린 이 남자가 플랫폼 위로 오르려는 순간, 콜로세움 역 근무자인 존 오코너가 전광석화(?) 같은 동작으로 이 남성의 어깨를 잡아채 밖으로 구조했다. 불과 1, 2초 사이에 열차는 이 남자를 스치면서 지나갔다.
아찔한 순간을 모면한 두 남자는 가슴을 쓸어내리며 서로를 위로 했다.
플랫폼에서 이 광경을 옆에서 지켜본 사람들은 환호하며 안도했다.
기적같은 장면은 역내 감시 카메라(CCTV)에 고스란히 포착, 공개됐다.
오종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