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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경찰 "화성 3차 사건 증거물에서도 이춘재 DNA 검출"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난 2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화성연쇄살인사건 용의자 이춘재(56)를 총 9회에 걸쳐 접견조사해 현재까지 14건의 살인 및 30여건의 성범죄 자백을 받았다“고 밝혔다. [뉴스1]

지난 2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화성연쇄살인사건 용의자 이춘재(56)를 총 9회에 걸쳐 접견조사해 현재까지 14건의 살인 및 30여건의 성범죄 자백을 받았다“고 밝혔다. [뉴스1]

화성 연쇄살인사건 유력 용의자 이춘재의 DNA가 4, 5, 7, 9차 사건에 이어 3차 사건 증거물에서도 검출됐다.

11일 경기남부경찰청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한 화성 연쇄살인 3차 사건 증거물에서도 이춘재의 DNA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이춘재의 DNA가 검출된 3차 사건 증거물이 무엇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로써 화성사건에서 이춘재의 DNA가 나온 사건은 10건 중 모두 5건으로 늘어났다. 경찰은 현재 이춘재가 스스로 범행했다고 자백한 8차 사건의 증거물에 대한 국과수 분석을 진행 중이며, 이후 순차적으로 추가 증거물에 대한 감정의뢰를 할 예정이다.

앞서 경찰은 화성사건의 마지막 사건인 10차 사건 증거물부터 차례대로 국과수에 DNA 감정을 의뢰했다. 이춘재의 DNA는 이 중 4, 5, 7, 9차 사건의 피해자 속옷 등에서 검출됐으며 10차 사건에서는 나오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이춘재의 자백의 신빙성을 밝히기 위해 순차적으로 증거물 감식을 계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혜림 기자 kwon.hyer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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