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1주년 국군의 날 기념행사가 1일 대구 공군 제11전투비행단에서 열렸다.
국군의 날 행사가 공군 전투비행단에서 치러지는 것은 창군이래 처음이다.
국군의 날은 1950년 6월 25일 남침한 북한군을 국군이 반격 끝에 다시 38선을 돌파한 날인 10월 1일을 기념한 날이다.
육·해·공군 각 군마다 따로 기념일을 정해 창설기념행사를 해오다 1956년 국무회의에서 10월1일을 국군의 날로 지정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은 국산 헬기 수리온에서 내려 조기경보통제기, F35A 스텔스 전투기, 육군 무인 항공정찰기, 지대공유도미사일 등 핵심 전력을 사열했다.
이날 행사는 '국민과 함께하는 강한 국군'을 주제로 ▷국민의례 ▷훈·표창 수여 ▷기념사 ▷기념 영상 상영 ▷공중전력 기동 ▷블랙이글스(특수비행팀) 축하비행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육·해·공군을 대표하는 핵심 전력 중 최고 관심사인 F-35A 스텔스 전투기 4대가 이날 처음으로 공식행사에 선보였다. 이와 함께 F-15K 전투기, 항공통제기(피스아이), 육군의 아파치 공격헬기, 해군 작전 헬기 등도 선보였다.
문 대통령은 이날 기념사에서 "우리 군의 철통같은 안보가 대화와 협력을 뒷받침하고 항구적 평화를 향해 담대하게 걸을 수 있게 한다"며 "더 강력하고 정확한 미사일방어체계, 신형잠수함과 경항모급 상륙함, 군사위성을 비롯한 최첨단 방위체계로 우리 군은 어떠한 잠재적 안보 위협에도 주도적으로 대응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종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