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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차세대 경영리더 육성을 위한 맞춤 교육

중앙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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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5호 면

“연수원부터 지어라!” 아직 제철소 공장도 완성되지 않았던 창립 이듬해, 포스코는 ‘자원은 유한, 창의는 무한’이라는 슬로건 아래 제철연수원을 먼저 설립했다. 남다른 인재육성 철학은 50년이 흐른 지금까지 이어져, 10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로 선정되는 등 포스코가 명실상부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 성장한 근간이 되었다.

포스코는 지난해 창립 50주년을 맞이하여 새로운 경영비전 ‘With POSCO, We’re the POSCO’를 선포하고, 경제적 수익뿐 아니라 공존 공생의 가치를 추구하는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으로서 또 한번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포스코그룹 신입사원 교육은 학생의 태를 벗고 포스코人으로 재탄생하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출발점이다. 3주간의 그룹 공통 입문교육과 4주간의 현장교육, 마지막 3주 포스코 도입교육으로 이루어진 신입사원 교육에서는 ‘실천의식과 배려의 마인드를 갖춘 창의적 포스코인 육성’을 목표로 회사에 대한 이해와 직무지식뿐만 아니라 사회의 일원으로서 갖추어야 할 마인드를 함양한다.

창업정신, 역사, With POSCO 경영이념, 핵심가치 등 조직적응을 위한 기초교육을 받고, 본격적인 업무에 앞서 직무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제철공정, 재무회계, 기업경영 등을 학습한다.

단순히 똑똑하기만 한 사람은 포스코형 인재가 아니다. 신입사원들은 바른 직업관과 기본소양을 위한 선비문화수련원 견학, 비즈니스 에티켓 수업 등을 통해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포스코의 일원으로 거듭난다.

“뭐니 뭐니 해도, 신입사원 교육 때가 가장 재미있었지.” 실제로 대다수의 포스코 직원이 하는 말이다. 신입사원 교육 동안 끈끈하게 다져진 입사 동기들과의 우정 때문이다. 신입사원들은 그룹 공통 입문교육에서는 본인 소속회사 외에도 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건설, 포스코케미칼 등 여러 그룹사 동기들과 함께 교육을 받는다.

지식·태도 교육과 더불어, 벽화그리기 사회봉사 활동 등을 통해 동기들과의 호흡을 맞추며 협동심을 기른다. 포스코 창업정신 주제 뮤지컬 공연, 포스코 비전 동영상 콘텐츠로 제작도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조별 활동의 결과물이다. 동기들과 함께 발표하는 포스코그룹의 신사업 아이디어 제안 역시 신입사원들에게는 경험을 쌓는 좋은 기회가 된다.

학교에서는 우등생이었던 신입사원들도 처음 만나는 낯선 회사 용어와 보고서 앞에서는 ‘미생’이 되어 어려움을 겪는다. 그렇다고 바쁜 선배들 붙잡고 하나부터 열까지 다 물어볼 수도 없는 노릇. 이럴 때 직원들을 도와줄 구세주가 있다.

바로 ‘이러닝(e-learning)’이다. 원하는 시간, 원하는 장소에서 필요한 학습을 할 수 있도록 PC와 모바일을 통해 제공되는 이러닝. 포스코인재창조원이 배움에 갈증을 느끼는 직원들을 위해 준비한, 시원한 우물 같은 학습 도구이다.

직원들은 자신의 성장경로(CDP)에 따라 정리된 러닝맵(Learning Map)을 통해 필요한 과정을 자율적으로 수강할 수 있으며, 지금 무슨 교육을 들어야 할 지 막막한 직원들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적합한 콘텐츠를 추천받을 수도 있다.

다양한 직무 강의는 물론, 워라밸 시대 바쁜 직원들을 위해 준비된 5분짜리 영상 ‘마이크로러닝’ 콘텐츠와 각종 인문학, 어학 프로그램은 1,400여개의 과정 중에서도 포스코그룹 직원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은 스테디셀러 과정들이다.

최근 이러닝은 단독 학습 외에도, 집합교육과 연계한 Blended Learning의 사전학습 용도로도 많이 활용되고 있다. 직원들은 궁금한 분야에 대해 이러닝으로 먼저 개념을 학습한 후 다른 직원들과 토론·실습을 할 수 있는 집합교육에 참여하여 직무 이해도를 더욱 높여나가고 있다.

포스코그룹 엔지니어들은 직급별 필수역량 확보를 위한 필수교육과 부서 특성에 따른 맞춤형 교육을 받고 있다. 공통·전문기술, 현장관리 교육이 체계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각 부서마다 특화된 교육니즈에 따라, 현업에서 필요로 하는 교육이 시기에 맞게 지원된다.

또한 직원들이 크리에이터로 참여하여 업무 노하우와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회사 유튜브 채널이 개설되면서, 재미와 의미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는 ‘인싸(무리에 잘 섞여 노는 인사이더라는 뜻의 신조어)’로 활약할 수 있는 장이 활짝 열렸다.

포스코를 떠올리며 제철소가 주는 묵직한 이미지만을 생각했다면 오산이다. ‘변화된 세상’에 신속하게 적응하기 위해 포스코는 누구보다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포스코인재창조원은 지난해까지 5개 그룹사 임직원 5,600명을 대상으로 인공지능 기초교육을 실시했다. AI를 활용한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 일하는 방법 혁신과 함께, 새로운 시대에 부합하는 인성을 갖출 수 있도록 미래를 준비해오고 있다.

올해는 인공지능 교육을 세분화 하여, ‘기초 과정’은 이러닝으로 전환하고, 현업과제 해결을 위해 실무형 심화교육인 ‘스마트기술 실무과정’을 신설하였다. ’17년부터 포스텍과 공동운영하고 있는 ‘전문가 과정’은 포스코그룹 인공지능 전문가군을 양성하기 위해 지속 실시되고 있다.

‘톡톡캠프(TalkTalk Camp)’는 입사 5년차 이하 후배 직원과 20~30년차 직책자 선배가 함께 참가하는 프로그램이다. 역할 바꾸기 연극으로 서로의 입장을 체험해보고, 진솔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세대공감워크숍 시간을 통해 다른 세대의 고민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진다. 현장 직책자들은 소통 역량 향상과정, 상담형 전화 코칭 등을 받으며 시대에 맞는 리더십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조효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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