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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스마트 에너지 혁신시대 - 공기업 시리즈 ④에너지] 미국 복합발전소사업 첫 삽…친환경 에너지전환 정책도 적극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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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면

미국 미시간주 카스 카운티에서 열린 나일즈 가스복합화력 발전소 착공식에서 한국남부발전 김병철 사업본부장(왼쪽 여덟째)과 관계자들이 시삽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한국남부발전]

미국 미시간주 카스 카운티에서 열린 나일즈 가스복합화력 발전소 착공식에서 한국남부발전 김병철 사업본부장(왼쪽 여덟째)과 관계자들이 시삽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한국남부발전]

국산풍력 100기 건설 프로젝트와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개발로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 공급을 선도하는 한국남부발전(이하 남부발전)은 국내 전력공기업 최초로 미국 본토 발전소 건설과 함께 CEO 중심의 기자재 국산화 T/F 구성을 통해 발전기자재 국산화 및 판로 확보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한국남부발전

남부발전은 최근 미국 미시간주 카스(Cass) 카운티에서 1085MW급 가스복합발전소를 건설·운영하는 나일즈(Niles) 복합발전사업의 첫 삽을 떴다. 2022년 3월 준공해 35년간 운영하는 프로젝트로 연평균 5억 달러의 매출수익을 기대한다. 국산 기자재 수출과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한다.

남부발전은 친환경 에너지전환 정책 이행을 위해 적극 노력한다. 2030년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정부 목표보다 10% 높은 30%로 설정하고, 지난해 정부 정책 변화에 맞춰 ‘New KOSPO 3030’을 내놨다. 바이오 축소, 수소경제 확대, 대규모 재생에너지 추진, 사회적가치 중심의 사업 추진 등을 핵심전략으로 삼았다. 2030년 신재생 설비용량을 7080MW까지 확대하며, 풍력 및 태양광, 연료전지 발전량 비중을 84%까지 상향해 정부의 에너지전환 정책에 적극 동참하도록 개선했다.

국내 최대 LNG발전소 보유 역량을 활용해 연료전지 발전소도 개발한다. 20MW급 신인천 연료전지 1단계 준공을 시작으로 국내 최대 규모 연료전지단지(78MW) 구축의 초석을 마련했다. 2030년까지 518MW 규모 연료전지를 준공해 수소경제를 견인한다는 복안이다.

국산 풍력 저변 확대를 위한 프로젝트도 지속해서 추진한다. 최근 정암풍력(32.2MW)을 준공하며 총 65기(137.2MW)의 풍력발전기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남부발전은 국내에서 가장 많은 풍력발전량(누적 1.6TWh)을 기록했다. 제주 대정해상풍력(100MW), 부산 청사해상풍력(40MW) 등 대규모 해상풍력도 추진할 방침이다.

남부발전은 삼척발전본부 내 추진하는 2MW급 태양광 건설사업을 위해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사모사채를 발행했다. 이를 통해 주민 수용성을 향상시켰으며, 지역 농·어업인은 소득증대 효과를 누릴 수 있다. 1MW급 하동군 주민참여형 농촌태양광 사업도 추진 중이다.

‘일자리 창출형 태양광 지원사업’도 추진 중이다. 부산 금정구에 위치한 남광사회복지회에 약 2억5000만원(100kW) 상당의 태양광 설비를 무상 기증하고, 여기서 얻은 전기판매 수익은 정규직 사회복지사 채용에 활용한다.

남부발전은 신정식 사장을 위원장으로 KOSPO 기자재 국산화 T/F를 구성하고 발전기자재 국산화, 국내 업체의 해외 수출 지원 등에 힘쓰고 있다. 기자재 국산화 T/F는 일본의 전략물자 수출 규제 강화에 대한 해법을 모색하고, 외산 기자재의 국산 대체품 발굴과 발전기술 자립화를 위해 마련했다. 신정식 사장은 “국내 발전산업 기술 자립화와 중소기업 동반상생을 전제로 부품 및 장비의 국산화 비중을 최대한 확대해 협력사의 제조 기술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중앙일보디자인=김승수 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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