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북한이 겁내는 F-35A 스텔스기, 3대 첫 동시비행 포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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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록히드마틴사가 제작, 우리 공군이 도입한 F-35A 스텔스 전투기 3대가 국내에서 편대 비행하는 모습이 처음으로 포착됐다.

최신예 F-35A 스텔스 전투기 3대가 24일 오후 청주 공군기지 상공을 비행하고 있다. 프리랜서 김성태

최신예 F-35A 스텔스 전투기 3대가 24일 오후 청주 공군기지 상공을 비행하고 있다. 프리랜서 김성태

24일 오후 2시 45분 청주 공군기지 활주로를 박차고 이륙한 F-35A 3대는 3시 43분에 다시 활주로에 안착할 때까지 1시간가량의 비행 임무를 완수했다.

최신예 F-35A 스텔스 전투기가 24일 오후 청주 공군기지에서 힘차게 이륙하고 있다. 프리랜서 김성태

최신예 F-35A 스텔스 전투기가 24일 오후 청주 공군기지에서 힘차게 이륙하고 있다. 프리랜서 김성태

청주 공군 기지를 10여 초 간격으로 사뿐히 이륙한 이 스텔스기는 조용히 눈앞에서 사라졌다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서소문 사진관]

지난 3월 29일 한국에 첫 도착한 이후 F-35A 3대가 동시에 포착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세계 최강 F-35A 스텔스 전투기가 24일 오후 청주 공군기지에서 이륙 준비를 하고 있다. 프리랜서 김성태

세계 최강 F-35A 스텔스 전투기가 24일 오후 청주 공군기지에서 이륙 준비를 하고 있다. 프리랜서 김성태

지난 3월, 7월 각각 2대씩 한국에 들어왔고, 8월 추가로 4대의 F-35A가 도입되면서 우리나라는 현재 총 8대의 스텔스기를 보유하고 있다. 이날 목격된 F-35A의 수직 꼬리날개 부분에는 ‘002’ ‘004’ ‘008’ 비행기 번호가 선명하게 찍혀 있었다.
앞서 지난 3월 1차 도입 당시 '005', '006'호가, 7월 2차 도입 때는 2대에는 '007'과 '008'이 각각 찍혀 있었다.

우리나라의 사상 첫 스텔스 전투기인 F-35A가 지난 3월 29일 한국에 무사히 착륙하고 있다. 꼬리 날개에 '005' '가보인다. 프리랜서 김성태

우리나라의 사상 첫 스텔스 전투기인 F-35A가 지난 3월 29일 한국에 무사히 착륙하고 있다. 꼬리 날개에 '005' '가보인다. 프리랜서 김성태

우리나라의 사상 첫 스텔스 전투기인 F-35A가 지난 3월에 이어 7월 15일 한국에 도착하고 있다. 꼬리 날개에 '008'이 선명하다. 프리랜서 김성태

우리나라의 사상 첫 스텔스 전투기인 F-35A가 지난 3월에 이어 7월 15일 한국에 도착하고 있다. 꼬리 날개에 '008'이 선명하다. 프리랜서 김성태

이날 002와 004가 새롭게 포착되면서 지난 8월 4대 도입 당시 001~004, 4대가 동시에 도입된 것으로 보인다.

세계 최강 F-35A 스텔스 전투기가 24일 오후 청주 공군기지에서 이륙 준비를 하고 있다. 왼쪽 스텔스기 꼬리 날개에 '004'가 보인다. 프리랜서 김성태

세계 최강 F-35A 스텔스 전투기가 24일 오후 청주 공군기지에서 이륙 준비를 하고 있다. 왼쪽 스텔스기 꼬리 날개에 '004'가 보인다. 프리랜서 김성태

세계 최강 F-35A 스텔스 전투기가 24일 오후 청주 공군기지에 착륙하고 있다. 꼬리 날개에 '002' 가 보인다. 프리랜서 김성태

세계 최강 F-35A 스텔스 전투기가 24일 오후 청주 공군기지에 착륙하고 있다. 꼬리 날개에 '002' 가 보인다. 프리랜서 김성태

레이더에 잡히지 않고 북한 전 지역을 타격할 수 있는 F-35A는 한국 공군의 차세대 전략무기로 올 연말까지 총 16대가 들어오고, 오는 2021년까지는 40대가 실전 배치될 계획이다.
북한은 우리의 스텔스기 도입을 두고 비난을 이어왔다. 이날 F-35A 비행은 최근의 남북 관계를 고려하면 작전 임무 수행이 아닌 10월 1일 국군의 날 일반 공개 행사를 위한 시험 비행으로 보인다.

변선구 기자, 사진=프리랜서 김성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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