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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사 직원 조국 前제수, 업무차 출국 중 공항서 제지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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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8일 서울 광화문 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김상선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8일 서울 광화문 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김상선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동생의 전처인 조모씨가 29일 김해공항을 통해 출국하려다 출국금지 사실이 확인돼 제지됐다. 조씨는 모 항공사 직원으로 업무상 출국하려다 제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김해공항 관계자 등에 따르면 조씨는 이날 오전 김해공항 국제선 청사에서 출국하려다 출입국사무소 측에 의해 제지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조씨가 출국금지된 것은 맞지만 항공사 직원이어서 출국하려던 것”이라며 도피 성격의 출국이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했다.

조씨 역시 이날 자신이 출국금지 사실을 모르고 비행기를 타려다 제지당하고 난 뒤에야 인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 후보자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최근 조 후보자의 모친과 부인을 제외한 일부 가족을 출국금지했다.

조씨는 조 후보자 남동생과 위장이혼하고 조 후보자 가족과 이례적인 부동산 매매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그는 지난 19일 입장문을 통해 “위장이혼과 위장매매 의혹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며 관련 의혹 일체를 부인했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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