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만 명이 스마트폰에 ‘대한민국 만세’ 외친 이유

중앙일보

입력

[네이버 캡처]

[네이버 캡처]

제74주년 광복절을 맞아 주요 인터넷기업들이 ‘대한민국 만세’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15일 네이버는 이용자가 네이버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음성검색을 통해 ‘대한민국 만세’라고 외치면 독립유공자 후손 돕기 캠페인에 기부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해당 이벤트는 ‘대한민국 만세’를 외친 이들이 10만 명이 될 때마다 네이버에서 기부금 100만원을 독립유공자 후손을 돕는 캠페인 측에 전달하는 방식이다. 중복참여도 가능하다.

네이버는 “기부금은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환경 개선 캠페인에 쓰이게 된다”며 “독립운동가 후손 중에는 아직도 열악한 환경 속에서 살아가는 분이 많다. 이런 분들의 주거 환경 개선을 돕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6시 현재 이벤트 참여 인원은 94만 명을 넘었다. 지난 12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진행되는 해당 이벤트는 이날 광복절을 맞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대한민국 만세’는 이날 오후 6시 27분 현재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했다.

[정부 블로그]

[정부 블로그]

카카오도 앱 ‘카카오스토리’에서 광복절을 맞아 ‘대한민국 만세’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카카오와 해당 캠페인을 함께 진행하는 정부 측은 지난 14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2019년 8월 15일은 대한민국의 주권을 회복한 지 74년 되는 날”이라며 “74년 전 그날처럼 ‘대한민국 만세’를 외쳐달라”고 설명했다.

14~15일 이틀 동안 ‘대한민국만세’ 해시태그를 달고 카카오스토리에 사진을 올리면 안중근 의사의 손도장과 독립운동가를 기리는 감사 글이 자동으로 합성된다. 참여자 중 일부는 추첨을 통해 문화상품권 1만 원권도 받을 수 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