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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라 레드, 아우라 블루…갤럭시 노트 10 출시 앞두고 이통사 ‘컬러 대전’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23일 출시되는 ‘갤럭시 노트10’이 9일 부터 19일까지 예약 판매된다. 예약 판매를 신청한 사람은 20일부터 선개통이 가능하다. 갤럭시 노트10은 갤럭시 탄생 10주년을 기념하는 야심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국내에서는 전 모델이 5G로 출시되기 때문에 이동통신사의 뜨거운 ‘러브콜’을 받고 있다. 5G 고객을 늘릴 수 있는 절호의 찬스기 때문이다.

모델들이 갤럭시 노트10 5G 사전예약을 홍보하고 있다. KT는 전용 컬러인 '아우라 레드'를 출시했다. [사진 KT]

모델들이 갤럭시 노트10 5G 사전예약을 홍보하고 있다. KT는 전용 컬러인 '아우라 레드'를 출시했다. [사진 KT]

 이로 인해 이통사들은 ‘예약 판매’ 때부터 승기를 잡기 위해 경쟁적으로 파격적인 이벤트를 들고 나왔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컬러 전(戰)이다. SK텔레콤은 8일 “대화면과 여름이란 계절에 어울리는 블루 색상의 ‘노트10+ 아우라 블루’를 단독으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KT도 “갤럭시 노트10 기본 색상인 아우라 글로우(실버), 아우라 블랙, 아우라 핑크 외 KT 전용 색상인 아우라 레드를 출시한다”고 말했다.

 SKT 최대 2년간 150만원 할인 

 파격적인 요금 할인도 앞다퉈 내놨다. SK텔레콤은 ‘삼성 T2 V2’카드와 ‘롯데 Tello’카드로 중복 할인받은 뒤, ‘T 모아 쿠폰(최대 75만원)’ 등을 추가로 활용하면 2년간 최대 150만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KT는 ‘5G 프리미엄 가족결합’ 프로모션 혜택을 강화했다. 기존 가족결합 혜택은 가족에게만 25% 할인 혜택이 돌아갔지만, 이번 프로모션은 가구 내 5G 슈퍼플랜 요금제가 2회선 이상이면 본인도 25% 할인을 받을 수 있고 선택약정할인을 추가하면 전 가족(최대 5인)이 50% 통신비를 아낄 수 있게 된다. LG유플러스는 ‘U+Family 하나카드’를 통한 할인 혜택을 선보였다. 해당 카드를 통해 자동이체로 통신요금을 납부하면 최종 납부금액에서 최대 월 2만5000원씩 2년간 60만원을 청구 할인받을 수 있다. 할인받는 통신비에는 해당 카드로 자동이체 납부한 본인 ㆍ 가족 ㆍ 지인의 휴대폰ㆍ인터넷TVㆍ사물인터넷ㆍ소액결제액 등이 모두 포함된다.

SK텔레콤이 선보인 갤럭시 노트10+ 전용 컬러인 '아우라 블루' 색상의 스마트폰. [사진 SK텔레콤]

SK텔레콤이 선보인 갤럭시 노트10+ 전용 컬러인 '아우라 블루' 색상의 스마트폰. [사진 SK텔레콤]

 총 1억원 경품, 갤럭시 핏·VR헤드셋 증정도 

 프리미엄 스마트폰인 만큼 출시 이벤트도 화려하게 구성했다. SK텔레콤은 지난 1일부터 오는 28일까지 5GX 신규, 기기 변경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SKT 5GX 100만 카운트다운’ 이벤트를 통해 5555명에게 총 1억 원어치의 경품을 증정한다. KT는 갤럭시 노트10을 사전 예약하고 이달 26일까지 개통한 고객을 대상으로 삼성전자 갤럭시 핏, 삼성 무선충전기 듀오, 클리어뷰 커버, 글랩 게임패드ㆍLED 커버 중 하나를 선택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연말까지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유튜브 프리미엄’ 6개월 이용권을 제공하고, 9월 말까지 10만5000원 이상의 5G 요금제로 가입하는 고객에게 VR 헤드셋(HMD)을 무상 제공한다. 9만5000원 이상 요금가입 고객을 대상으로는 세계 최초 5G 기반 클라우드 게임 ‘지포스 나우’를 10월 말까지 무료로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갤럭시 노트10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사은품과 경품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사진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갤럭시 노트10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사은품과 경품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사진 LG유플러스]

 외신, "시중 제품 중 가장 멋진 디자인의 제품" 

 외신들도 갤럭시 노트 10에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CNBC는 7일(현지시간) “마감이 정말 아름다운, 시중에 나온 제품 중 가장 멋진 디자인의 제품”이라며 “인체 공학적인 부분이 개선된 점이 마음에 들며, 쓰는 느낌이 더 자연스럽게 느껴지고 잡기도 더 쉽다”고 보도했다. CNN 역시 “갤럭시 노트 10의 가격이 949달러로 책정된 것이 장점”이라며 “노트가 너무 크다는 불평을 2가지 모델이라는 선택지를 제공해 해결했다”고 평했다. IT 전문 미디어인 엑스퍼트 리뷰는 “가격이 비싸기는 하지만, 삼성의 다른 어떤 스마트폰이나 어떤 제조사들도 이 제품만큼 다재다능한 기능을 제공하지는 않는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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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만 IT 전문지 더 버지는 “두 가지 사이즈의 제품을 통해 (중국 프리미엄 스마트폰인) 원플러스7프로가 받았던 커서 다루기 힘들다는 일차적 비난은 피할수 있게 됐지만, 그것이 950~1200달러에 달하는 가격을 정당화해주는지는 의문”이라며 “삼성에 순조로운 판매를 의미하진 않는 대목”이라고 말했다.
중화권에서도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중국 주요 온라인포털 QQ는 8일 “삼성은 가장 성숙한 OLED 홀 디스플레이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갤럭시 노트 10 시리즈의 차별성은 매우 높다”고 평가했다. 중국 주요 온라인 IT 매체ZOL도 “S펜의 참신한 기능과 디자인, 개선된 하드웨어 사양으로 신선함을 선사해 관심을 독차지했다”고 언급했다.

김경진ㆍ김정민 기자 kjin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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