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최저임금 시급 8590원에 대해 '아르바이트(알바)'를 하는 사람들은 "기대 수준"이라고 답했다. 알바몬은 이달(17~29일) 알바생 167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기대 수준"이라는 답한 응답자는 50%였다. 반면 "기대 수준보다 낮다"는 답변은 36%를 차지했다. 업종별로 보면 생산·건설·운송 부문에서 "기대 이하"라는 답변이 48%로 높았다.
주관식으로 답을 받아 평균값을 낸 2020년 희망 최저임금은 "8890원"으로 집계됐다. 내년에 적용하는 최저임금 8590원보다 300원 높다.
또 알바생 중 80%는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고용주의 어려움에 공감한다"고 답했다. 업종·규모별 차등 적용에 대해선 47%에 "동의한다"는 의견이 많았다.이어 "반대한다(30%)", "잘 모르겠다(22%)는 답이 뒤를 이었다.
김영주 기자 humanest@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