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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땀 나는 손목 건강하게 시계 차는 법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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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면

태양 열기가 용광로처럼 이글거리는 여름철엔 손목시계를 차야 할지 망설이게 된다. 땀이 많이 차면 시계의 금속 밴드 표면이 벗겨지고 가죽 밴드에선 냄새가 나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꼭 써먹고 싶었지만 알아보기 귀찮았던, 요긴하고 쏠쏠한 생활 속 ‘꿀팁’ 라이프 트렌드가 챙겨드립니다.

1. 가죽 시계 착용 전 베이비파우더를

여름철에 가죽 시계를 오래 차면 ‘땀띠’, 즉 습진이 생기기 쉽다. 약간 헐렁하게 차도 되는 금속 시계와 달리 가죽 시계는 피부에 밀착해 착용해서다. 땀을 많이 흘리는 날엔 가죽 시계 착용을 자제하거나 손목에 베이비파우더를 미리 바르면 습진 발생 예방에 도움이 된다.

2. 벗겨진 시곗줄은 미련 없이 교체를

가죽 밴드가 물에 젖었다면 마른 천으로 물기를 눌러 빼고 쫙 펴 통풍이 잘되는 서늘한 곳에서 말린다. 땀에 벗겨진 금속 밴드는 과감히 교체하자.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할 수 있는 금속 성분이 벗겨진 코팅막 사이로 피부를 공격해 알레르기접촉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3. 이상 반응 나타나면 패치 테스트를

니켈·크롬·코발트·수은 같은 특정 물질에 이상 반응이 나타나는 사람에 한해 발병한다. 이 중 니켈은 특히 금속 소재 시계에 함유된 경우가 많다. 피부과에서 ‘패치 테스트’를 받으면 어느 소재에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지 알 수 있다.

도움말=김미선 피부과 전문의

정심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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