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수비 바이, 손흥민 막다가 무릎부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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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이 25일 중국에서 열린 맨유와 ICC 경기에서 드리블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 토트넘 인스타그램]

잉글랜드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이 25일 중국에서 열린 맨유와 ICC 경기에서 드리블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 토트넘 인스타그램]

손흥민(27·토트넘)이 나비효과를 불러 일으켰다.

손흥민 페인트에 속아 무릎 다쳐 #ICC 경기서 목발 짚고 경기장 떠나 #맨유, 레스터시티 매과이어 영입요청

잉글랜드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은 지난 25일 중국 상하이 홍커우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 2019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ICC) 경기에서 후반 8분경 공격을 시도했다. 맨유 수비수 에릭 바이(25·코트디부아르)는 손흥민을 막는 과정에서 무릎 부상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무릎이 뒤틀린 것으로 알려진 바이는 곧바로 교체아웃됐다. 바이는 목발을 짚고 경기장을 떠났다. 영국 더 선은 “손흥민의 페인트에 바이가 무릎을 다쳤다”고 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비수 에릭 바이. [사진 에릭 바이 인스타그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비수 에릭 바이. [사진 에릭 바이 인스타그램]

맨유는 2-1로 승리했지만 중앙수비를 잃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이 최대한 빨리 해리 매과이어(레스터시티)를 영입을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레스터시티는 중앙수비 매과이어 이적료로 8000만 파운드(1181억원)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손흥민은 이날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투입돼 후반 5분 시도한 로빙슛이 아깝게 빗나갔다. 후반 20분에는 헤딩 패스로 루카스 모우라의 골을 도왔다. 손흥민은 다음 달 4일 영국 런던에서 인터 밀란(이탈리아)과 대회 3차전을 치른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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