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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 강펀치 기진맥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3면

올해6월 노온정수장통수로 『몇년간은 물걱정을 덜게됐다』고 한숨돌리던 인천시가 느닷없는 수도물오염파동으로 강편치를 맞아 관계자들 모두가 기진맥진.
심재홍시장지시로 부랴부랴 「인천수도물 어떤가」라는 홍보물을 제작하랴, 부평정수장을 보도진에 공개하랴 호들갑을 떤 시관계자는 수도물 수질검사결과 수질이 기준치보다 훨씬 낮아 양호한 것으로 밝혀졌다며 건설부의 발표가 엉터리였다고 흥분.
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최신의 고도정수처리시설을 갖춰 『수도물 믿어도 된다』『수도물 이상없다』고 공세(?)를 계속 늦추지않고있는 형편.
그러나 시관계자들 모두 1백7O만 시민가운데 수도물을 끓이지 않거나 다시 정수시키지않고 그대로 마시는 시민이 거의 없는 사실을 들면서 얼마나 믿어줄지 전전긍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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