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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른 체험, 호주 케언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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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케언즈는 세계 8대 불가사의 중 하나로 꼽히는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로 나아가는 길목이다. 케언즈 근교에는 색다른 볼거리, 체험거리가 넘쳐난다. 케언즈 여행자라면 반드시 가보아야 할 곳이 '쿠란다'다. 케언즈에서 북서쪽으로 약 27km 떨어져 있는 쿠란다는 배론강을 따라서 나 있는 열대우림 속의 작은 마을이다. 쿠란다로 들어가는 방법에는 크게 두 가지가 있다.

그 중 하나가 케언즈 역에서 출발하는 시닉 레일웨이에 몸을 싣는 것이다.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풍성한 자연을 완상하며 느릿한 호흡으로 '흘러가는' 관광열차다. 케언즈에서 열차를 타고 1시간 정도 지나면 호주에서 보기 드문 고원지대가 나타난다. 등산열차를 연상시키듯 힘겹게 산을 올라가면 계곡의 폭포와 골짜기가 눈앞에 펼쳐지는데, 마치 그랜드 캐니언과 비슷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케언즈 서쪽의 애서턴 테이블랜드는 변화무쌍한 자연의 보고다. 작은 마을과 농장들이 열대우림, 강, 폭포, 화산호수와 어우러진 비옥한 고원 지대다. 화산 호수인 '바론호'와 그 부근의 거대한 '커튼 피그 트리'가 특별한 볼거리다. 커튼 피그 트리는 뿌리를 15m나 내리고 있어 주위에 기생하는 나무를 고사시키기 때문에 이런 독특한 이름이 붙었다. 에서턴 테이블랜드에서는 열기구를 타고 고원지대의 아침을 맞는 체험도 가능하다.

자연과 함께 호흡하는 시닉 레일이 낭만적이라면 스카이레일은 활달한 조망이 일품이다. 스카이레일은 케언즈 교외의 스미스필드와 쿠란다 마을을 연결하는 케이블카로 총길이만 해도 7.5km에 달한다. 스카이레일은 배론 협곡 국립공원의 열대우림을 굽어보며 지나간다. 이 열대림은 세계적인 자연 보존지로 지정된 곳으로, 120만 년 전에 호주 대륙을 뒤덮던 광활한 숲의 일부분이다.

현대드림투어는 '케언즈 5박6일''허니문 시드니 케언즈 6일'등의 여행상품을 선보이고있다.

(조인스닷컴 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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