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안정국 끝내라" 민교조 성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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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공동의장 김진균 서울대교수등 3명) 는 12일오전 서울사당동 사무실에서 8·15 44주년을 맞아 성명을 발표하고 『현정권은 공안정국으로부터 탈피하여 민주화의 길에 나설것』을 촉구했다.
성명서는 『현정권은 문익환 목사의 방북사건을 계기로 본격적인 공안정국을 조작, 창출하여 농민·노동자의 생존권 투쟁과 전민련등 민주화 운동단체들을 탄압했을뿐 아니라 참교육을 외치는 전교조의 교육민주화 운동조차 공안차원에서의 폭력수단을 동원하여 파괴하고 있다』 고 비난하고 ▲공안정국의 종식과 안기부의 즉각해체 ▲국가보안법·노동관계법· 교육관계법등의 민주적폐지·개정 ▲전교조의 실체 인정및 합법화 ▲통일문제의 정권안보적 차원의 악용중단등 8개항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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