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박용택 1군 등록… 5번 지명타자 선발 출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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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박용택. [연합뉴스]

LG 트윈스 박용택. [연합뉴스]

프로야구 LG 트윈스 박용택(40)이 1군에 합류했다.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류중일 LG 감독은 12일 잠실 삼성전을 앞두고 "박용택이 예상보다 빨리 1군에 합류했다. 오늘 5번 타자로 출전한다"고 설명했다. 당초 박용택의 합류는 다음 주중 SK전으로 예상됐으나 조금 빨라졌다.

박용택은 개막 이후 4월 초 감기 증세로 한 차례 1군에서 제외됐다. 이후 복귀한 박용택은 지난 5월 26일 롯데전을 마친 뒤 다음 날 1군 명단에서 다시 말소됐다. 팔꿈치 외측 상과염 진단을 받아 훈련도 잠시 중단했다. 다행히 통증이 완화됐고, 퓨처스(2군) 경기 대신 연습경기에 출전하며 컨디션을 조절했다. 올 시즌 성적은 38경기 타율 0.223(121타수 17안타), 11타점.

박용택이 합류하면서 라인업에도 변화가 생겼다. 류중일 감독은 "오늘 경기엔 전민수도 선발로 나선다. 김현수가 1루수로 투입된다. 박용택을 2번으로 고민했으나 전민수를 2번으로 기용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1번 이천웅(중견수)-2번 전민수(우익수)-3번 이형종(좌익수)-4번 김현수(1루수)-5번 박용택(DH)-6번 김민성(3루수)-7번 오지환(유격수)-8번 유강남(포수)-9번(정주현)의 라인업이다.

LG는 이날 삼성 선발투수 원태인을 상대한다. 원태인은 올 시즌 LG전(4월 28일)에서 한 차례 선발등판해 4이닝 4피안타 1실점했다. 원태인의 프로 데뷔 첫 선발등판이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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