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틴틴경제] e- 티켓 사용하면 빨리 좌석 받고 분실 걱정도 줄어요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경제 10면

해외 여행을 해 본 친구들은 여러 장의 종이가 겹겹이 붙어 있는 항공권을 본 적이 있을 겁니다. 하지만 이런 종이 항공권은 조만간 사라질 운명이랍니다. 'e-티켓(electronic ticket.사진)' 때문이죠.

e-티켓은 신분확인만으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전자항공권을 말해요. 여행객 입장에서는 항공사가 항공권을 인터넷 공간에 보관해 줘 분실이나 도난 걱정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예전에 여행 도중 항공권을 잃어 버려 발을 구르는 승객이 적지 않았어요. 비행기를 탈 수도 없고 항공권 환불절차도 복잡합니다.

또 e-티켓을 이용하면 여행 일정이 바뀌어도 항공권을 다시 발행받을 필요가 없답니다. 항공권을 환불할 경우에도 항공사나 대리점을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됩니다. 인터넷이나 전화로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지요.

이용 방법도 간단합니다. 예를 들어 대한항공의 경우 인터넷 또는 전화로 항공권을 구매하면 'e-티켓 확인증'을 e-메일 또는 팩스로 보내 줍니다. 이 확인증을 공항 탑승수속 카운터에 제시하면 그만이지요.

요즘에는 '키오스크'라고 불리는 무인 단말기에서 탑승 수속을 직접 할 수도 있습니다. 보통 공항에 가면 항공권을 가지고 탑승 수속(좌석배정)을 해야 하는 데 보통 30분에서 1시간 정도 시간이 걸리지요. 하지만 키오스크 카운터를 이용하면 탑승 수속시간을 많이 단축할 수 있지요. 그뿐만 아니라 앞으로는 여행객이 인터넷 등을 통해서 직접 탑승 수속을 해서 탑승권을 발급받을 수도 있게 된답니다. 공항에서 줄 서서 탑승 수속을 할 필요 없이 전용 카운터에서 가져온 짐만 부치고 바로 탑승구로 가면 되지요. e-티켓 덕분에 여행객과 항공사 모두 편리해진 셈입니다.

서경호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