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도 친구도 없이…" 추자현·우효광 눈물의 결혼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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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동상이몽2' 방송 캡처]

[사진 SBS '동상이몽2' 방송 캡처]

배우 추자현·우효광(于曉光) 부부의 결혼식이 공개되며 화제다. 두 사람은 2017년 1월 혼인신고 후 2년 4개월 만인 지난 5월 29일 뒤늦은 결혼식을 올렸다.

1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_너는 내 운명'에서는 추자현·우효광 부부의 결혼식과 아들 바다 군의 돌잔치 현장이 그려졌다.

[사진 SBS '동상이몽2' 방송 캡처]

[사진 SBS '동상이몽2' 방송 캡처]

두 사람의 결혼식은 처음부터 눈물바다였다. 우효광은 신부 입장하는 추자현을 지켜보며 눈물을 흘렸다. 그는 "지금껏 많이 상상해오던 모습"이라면서 "여기까지 오기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우리의 늦은 결혼식이 드디어 왔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추자현과 우효광은 2012년 한 중국 드라마를 통해 연인 관계로 발전해 부부의 연을 맺었다. 방송은 '8년을 기다린 결혼식'이라고 표현했다.

[사진 SBS '동상이몽2' 방송 캡처]

[사진 SBS '동상이몽2' 방송 캡처]

추자현은 우효광 모르게 깜짝 프러포즈를 준비하기도 했다. 추자현은 "가족도 친구도 없이 외국에서 외롭게 일밖에 할 수 없던 내게 너는 지금의 나를 있게 해준 사람"이라며 준비한 글을 읽어내려갔다. 두 사람 눈엔 눈물이 흘렀다. 추자현은 "그럴 수만 있다면 다음 생에도 당신을 꼭 만나고 싶다. 지금 당신께 다음 생에도 결혼하자고 프러포즈하는 것"이라며 우효광을 향해 무릎을 꿇었다.

두 사람의 결혼식은 방송 후에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방송 다음 날인 2일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엔 추자현 관련 단어가 오르내리고 있다.

두 사람의 결혼식 장면은 '동상이몽2_너는 내운명'의 올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기도 했다. 이날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동상이몽2_너는 내운명'은 1부 7%, 2부 12.9%(수도권 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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