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황의조, 이란전 투톱…백승호 A매치 데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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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호주와 평가전에서 1-0으로 승리한 뒤 황의조와 손흥민이 포옹하고 있다. [뉴스1]

지난 7일 호주와 평가전에서 1-0으로 승리한 뒤 황의조와 손흥민이 포옹하고 있다. [뉴스1]

손흥민(토트넘)과 황의조(감바 오사카)가 이란전 8년 무승 끊기에 나선다.

오늘밤 8시 이란과 평가전 선발명단 #벤투 감독, 호주전과 비교해 6명 변화

한국축구대표팀은 1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란과 평가전을 치른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4-1-3-2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손흥민과 황의조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다. 2선 공격수 나상호(FC도쿄)-황인범(밴쿠버)-이재성(홀슈타인 킬)이 지원사격한다.

백승호(지로나)가 수비형 미드필더를 맡는다. 수비수 홍철(수원)-김영권(감바 오사카)-김민재(베이징 궈안)-이용(전북)이 골키퍼 조현우(대구)와 함께 최후의 저지선을 지킨다.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백승호. 양광삼 기자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백승호. 양광삼 기자

벤투 감독은 지난 7일 호주와 평가전(1-0승) 선발명단과 비교해 6명에 변화를 줬다. 황의조, 나상호, 백승호, 이용, 홍철, 조현우가 새롭게 나선다. 포메이션도 3-5-2에서 4-1-3-2로 바꿨다.

벤투 감독은 호주전에서 A매치 3연승을 거뒀지만 교체카드 6장 중 3장만 썼다. 실험보다는 승리에 집중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전날 벤투 감독은 "대표팀에 데뷔시켜주려 부르는건 아니다"고 말했지만, 이날 변화를 택했다. 1997년생 22세 백승호는 이날 A매치 데뷔전을 치른다.

이란은 국제축구연맹(FIFA)랭킹이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21위다. 한국은 37위다. 한국은 역대전적에서도 9승8무13패로 뒤진다. 이란을 상대로 최근 5경기(4무1패) 연속 무승이다. 2011년 이후 8년 만에 이란전 승리를 노린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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