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굴을 먹고 식중독 증세를 보인 환자(본지 9월 30일자 8면)가 경기도 의정부시와 파주시에서 잇따라 추가로 확인돼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경기도 제2청은 30일 "지난달 27일 파주시 맥금동 모 운수회사 구내식당에서 굴 무침.닭찜 등을 먹은 기모(40)씨 등 직원 10명이 식중독으로 추정되는 설사와 복통 증세를 보여 기씨가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나머지 9명은 가벼운 증상을 보여 병원에서 치료받고 귀가했다. 이날 현재 생굴을 먹고 식중독 증세를 보인 환자는 의정부 26명(입원 9명), 파주 10명(입원 1명), 부산 3명, 인천 1명, 수원 1명, 대구 12명 등 6개 지역 53명으로 잠정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