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성이 영화 소품용 100달러 지폐를 택시요금으로 내고 사라져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27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우리말과 영어를 섞어 사용하는 한 남성이 이달 16일부터 24일까지 김해공항 국제선 등에서 4차례에 걸쳐 택시를 탄 뒤 요금으로 영화 소품용 100달러 화폐를 1장씩 냈다. 모두 400달러를 쓴 이 남성은 거스름돈으로 30만5000원을 챙겼다.
경찰은 이 화폐 뒷면에 'M0TION PICTURE USE ONLY'라는 문구가 적힌 것을 토대로 문제의 남성이 가짜 화폐를 진짜 화폐인 양 사용한 것으로 보고 소재를 추적하고 있다. 또 문제의 지폐 출처에 대해서도 조사에 착수했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