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태 국민은행장 "충당금 부담돼도 통합은 불가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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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2면

"예전이나 지금이나 달라진 것은 없는데 주변에서 다르게 해석하는 것 같다."

29일 만난 김정태행장은 국민은행과 자신에 대한 항간의 우려를 불식하려 애썼다.

-국민카드까지 통합할 경우 부실이 크게 늘어날 텐데 이를 해결할 묘안이 있나.

"통합을 망설였지만 불가피한 결정이었다. 당장 5천억원 안팎의 대손충당금이 부담된다. 그러나 카드 부문의 자금조달 비용이 크게 줄어 연체만 줄인다면 부실을 털어내는 데 큰 문제가 없을 것이다. 올해 적자를 내지 않는 게 목표다."

-연체를 줄일 묘안이 있는가.

"전 직원이 연체 줄이는 데 총력을 기울이도록 할 계획이다."

-건강은 어떤가.

"지난 주말 화성에 있는 농장에서 하루종일 일하고 왔다. 은행 일정을 소화하는 데 문제가 없다."

-인도네시아 은행 인수는.

"예비 입찰을 한 단계다. 아시아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기 때문에 좋은 기회가 오면 입찰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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