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Unique] 편의점서 콜렉트콜 … 3D 입체 인터넷 쇼핑몰 등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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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한 푼이라도 싸게, 편하게, 재미있게 물건을 사고 싶은 것이 소비자 마음이다. 이달에 등장한 쇼핑 아이디어를 소개한다.

◆3차원으로 물건 선택=인터넷 쇼핑몰 GS이숍(www.gseshop.co.kr)은 입체 영상으로 매장과 상품을 소개하는 3차원(3D)코너(사진)를 선보였다.

3D이숍은 백화점처럼 생긴 건물 모양을 클릭하면 매장 한 개 층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여기서 다시 브랜드별 매장을 클릭하면 상품이 오프라인처럼 진열돼 있다. 진열상품을 클릭하면 3D 영상으로 상품을 실물처럼 살필 수 있다. 아직은 상품 수가 적은 것이 흠이다.

회사 측은 "현재 패션.잡화로 구성된 1개 층만 만들어져 있으나 매달 한 층씩 상품군을 추가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마일리지 확대 적용=롯데는 5일부터 기존 롯데멤버스 서비스 대상을 넓혔다. 멤버스 서비스는 롯데그룹 관계사 중 한곳에서 쌓은 마일리지 포인트를 다른 매장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제도. 예를 들어 롯데백화점에서 쌓은 포인트로 영화도 볼 수 있게 한다.

포인트는 일반적으로 1000원에 1점이 쌓인다. 3월 롯데백화점.롯데닷컴 등이 멤버스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이번에 롯데호텔.롯데리아.세븐일레븐.TGI프라이데이스 등이 추가됐다. 총 2480개 매장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롯데는 앞으로 롯데제과 등 식품.제조까지 포인트 공유 대상을 늘릴 계획이다. 롯데카드(신용카드)와 롯데멤버스 카드(결제기능 없는 포인트 적립 카드)를 이미 보유한 고객은 자동으로 사용 범위가 확대된 멤버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휴대전화 없을 때 '콜렉트콜'=편의점 훼미리마트는 5일 서울 등 대도시의 매장 1500곳에 콜렉트콜(수신자 요금부담) 전용 전화기를 설치했다.

휴대전화 문화가 정착되면서 고객들이 공중전화를 사용하기 어려워진 점에 착안했다. 훼미리마트는 이 전화를 활용, 제휴업체 상품의 판촉에도 이용한다.

이 전화기로 ▶온라인 자동차 보험사와의 상담.계약 ▶건강.유아용품 등 대여 ▶국내외 여행상품 상담.계약 ▶HSBC를 통한 대출 상담 ▶국제 로밍 휴대전화 임대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염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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