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임종석씨가 무슨…좌파, 돈 벌어봤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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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7일 오전 부산 중구 자갈치시장에서 '국민 속으로 민생투쟁 대장정' 기자회견을 하면서 손을 들어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7일 오전 부산 중구 자갈치시장에서 '국민 속으로 민생투쟁 대장정' 기자회견을 하면서 손을 들어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7일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겨냥해 “좌파는 돈을 벌어본 적 없는 사람들”이라며 문재인 정부를 비판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후 부산의 한 임대아파트 부녀회를 찾아 “한국당은 우리나라를 세워 온 정치세력이고, 우리나라를 무너뜨리려던 세력은 좌파 혁명 세력”이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자신이 1989년 서울지검 공안검사였을 당시 ‘임수경 방북 사건’을 주도한 임 전 실장(당시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 의장)을 수사한 주임검사였다고 소개하며 “임종석씨가 무슨 돈을 벌어온 사람이냐”고 말했다.

이어 “좌파 중에 정상적으로 돈 번 사람들이 거의 없다. 다 싸우고 투쟁해서 뺏은 것”이라며 “반면 싸움을 못 해 본 우리(우파)는 나라 살리기에만 전념한 사람들”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황 대표는 이날 부산을 시작으로 19일 동안 전국을 도는 ‘국민 속으로 민생투쟁 대장정’을 시작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부산 자갈치시장에서 연 민생투쟁 대장정 출정 기자회견에서 “이 정부가 정신 못 차리고 있어서 민생 투쟁 대장정을 시작한 것”이라며 “민생 대장정은 문재인 정권의 민심 파괴, 좌파 독재에 맞선 것이다. 오로지 국민의 삶을 지키기 위한 정말 간절한 투쟁이다”라고 말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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