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도 1개 추가 |16세 미국소년이 "1라운드 2홀인원" |프로 아버지 영향받아 7세때 골프채 잡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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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미국에서 16세의 소년이 한 라운드에서 홀인원 2개와 이글 1개를 기록하는 신기를 발휘했다.
12일 오마하 요크CC(파70) 에서 벌어진 네브래스카주 주니어 골프대회 1라운드 경기에서「데릭·낸넨」이란 소년이10번홀(파5, 4백97야드) 에서 이글을 잡은 데 이어 11번홀(1백53야드)과 16번홀(1백35야드)에서 각각 9번 아이언과 피칭 웨지로 기적 같은 홀인원을 기록한 것이다.
그러나 「낸넨」은 3라운드 총계 9오버파 2백19타(70-79-70)로 2위에 그쳤다. 아버지가 프로골퍼인 「낸넨」은 7세 때 골프세트를 장만했다고.
이제까지 홀인원을 기록한 세계 최 연소자는 미국의 6세 36일 된 「도미·무어」소년으로 지난68년3월8일 웨스트버지니아주 워프 도프리아CC 4번홀(1백45야드)에서 세운 것.
또 홀인원의 확률은 골프 다이제스트 지에 따르면2만6천2백67분의 1로 나와있어 이번「낸넨」의 두 차례 기록은 숫자로 계산하기 어려운 기적 같은 것. 【오마하(네브래스카주) 사=본사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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