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로폰을 투약하고 서울 거리 한복판에서 소리를 지르고 허공에 손을 휘젓는 등 이상 행동을 하던 남성이 붙잡혔다. JTBC는 24일 당시 상황이 담긴 CCTV를 입수해 보도했다.
CCTV 속에는 검은 옷을 입은 남성이 비틀거리며 도로 주변을 달리는 모습이 담겼다. 이 남성은 머리를 감싸 쥐거나 양손을 허공에 휘젓는 등 알 수 없는 행동을 했다.
급기야 이 남성은 달리는 택시에 뛰어들어 부딪혔다. 그러나 사고 뒤에도 계속 거리를 뛰어다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이 남성을 체포했고 마약 검사 결과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투약 사실을 인정했다. A씨는 인터넷을 통해 호기심으로 처음 마약을 구입해 투약했다고 진술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