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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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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여섯 개 방의 진실'전의 이종구 작

(8월 30일까지 서울 안국동 사비나미술관.02-736-4371)

"이 시대 농민에게 미술은 무엇인가. 또 어떤 의미를 갖는 것일까. 나는 그분들의 절실한 삶의 모습과 역사를 밝히는 일이 우리 시대의 미술이 해 나가야 할 중요한 과제의 하나라고 믿는다. 나는 미술이 더 많은 사람의 삶 속으로 들어가 그 속에서 말하고 희망을 갖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삶의 터전을 벗어나지 않는 그림, 삶의 모든 것을 밝혀내는 그림, 생명에 대한 존엄을 새삼 깨닫게 되는 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