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고교생 중 퀴즈왕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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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5면

500회를 맞은 EBS '장학퀴즈'(사진)가 한국.미국.일본의 고교생 가운데 퀴즈왕을 뽑는다. 3개국 고교생 대표팀이 참가하는 '퀴즈제왕전'은 '장학퀴즈' 국내 대표 선발전에서 1위를 한 팀, 일본 니혼 TV에서 방영하고 있는 '고교생 퀴즈'에서 선출된 팀, 미국의 퀴즈대회 우승팀 등이 참여해 8월 18일 도쿄에서 열린다.

'장학퀴즈'는 1973년부터 MBC에서 방송됐던 인기 퀴즈 프로그램으로 96년 종영됐다가 97년부터는 EBS에서 방송되고 있다. 후원기업은 73년부터 지금까지 SK가 맡고 있다. 일본 대표팀을 뽑는 니혼 TV의 '고교생 퀴즈'도 83년부터 시작된 장수 프로그램으로 시청률이 15%를 넘는다. 장애물 넘어 퀴즈 맞추기, 수중에서 퀴즈 맞추기 등 스포츠와 팀워크를 강조하는 다양한 게임형식의 퀴즈를 보여주는 것이 인기의 비결.

한편 '장학퀴즈'의 국내 대표 선발전은 7월 셋째 주에 열린다. 자격조건은 대한민국 고등학생이면 누구나 가능하며 3명이 한 팀을 이뤄야 한다. 국내 대표 선발전에서 1위를 한 팀은 3개국 '퀴즈제왕전'에 참여할 수 있으며 300만원의 상금과 PMP(휴대용 멀티미디어 플레이어)가 주어진다. 2위팀과 3위팀도 디지털 카메라와 MP3를 상품으로 받는다.

EBS측은 "국내 대표 선발전은 8월말 2주에 걸쳐 방송하고 퀴즈제왕전은 9월 3일 방송할 예정"이며 "3개국 대표가 참가해 실력을 겨루므로 통역이나 문제 선정은 대회 차질이 없도록 니혼 TV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장학퀴즈'의 국내 대표 선발전은 장학퀴즈 홈페이지(www.janghakquiz.com)를 통하거나 전화(02-526-2760)로 신청할 수 있다.

홍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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